백수 영규와 장모 용녀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쓴 미선의 수기가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온다. 용녀는 창피해서 화가 나고, 미선은 화내는 용녀를 보고 불만을 터뜨린다. 결국 두사람은 냉전에 들어간다. 영규는 두사람의 화해시키기 위해 각각 카페로 불러내고 자신은 빠진다. 두사람은 술을 과하게 마신다. 용녀는 급한 나머지 길에서 볼일을 본다. 두사람은 지나가던 경찰에게 잡혀 노상방뇨, 도주, 무단횡단 등을 이유로 즉심에 넘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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