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규는 창훈과 뭐든하면 번번히 지자 점점 씨니컬 해진다. 정신적인 위축을 극복하고 나름대로 소신껏 하려고 해도 참담한 결과만이 기다리자 영규는 스스로 창훈에게 영원히 깨질수 밖에 없는 저주받은 운명을 타고 났다며 자신을 포기해버린다. 지명의 태도에 불만을 품은 김간호사는 자신을 '힘쓰는 일 이나 하지 머리는 쓰는 일은 못한다'고 인식된 지명의 오만과 편견, 선입관을 짓밟아 버리기 위해 사서 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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