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은 불현듯 영규가 하는 짓만 봐도 짜증스럽고 싫어진다. 영규의 쪼잔함과 비열함, 더러운 취미들, 방귀총, 발가락 만지기, 아무때나 튀기는 파편들 등등 너무 혐오스러워져 점점 참을 수가 없는 미선은 용녀에게 상의 하고 용녀는 자신도 그랬던적이 있다며 마음을 다스리라고 한다. 보기 싫을때마다 마음속으로 ' 예쁘다' '깨끗하다' 라고 주문을 외우는 미선. 오중만 모든 집안 일을 하는거에 부당함을 느낀 영란은 창훈에게 집안 일하는법을 일목요연하게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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