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규는 간호사들과 다투고 태란이 간호사들 기분을 풀어주라는 말에 역정을 내며 태란, 혜교에게 앞가름이나 잘하라며 화를 낸다. 여기저기 쌈닭처럼 싸움질을 한 영규는 주위에 미움을 산다. 느닷없이 지명은 병원 식구들과 혜교, 태란, 미선네까지 제주도에 보내주겠다고 하고 영규와 미선은 들뜬다. 그러나 간호사들과 태란과 혜교는 영규가 가면 안가겠다고 반대한다. 오중이 탈수기가 오래 돼 빨래를 손으로 짜는 것을 본 영란은 30만원에 쩔쩔매는 오중을 마음 아파하며 탈수기를 장만해주기로 마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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