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은 혜교에게 온갖 아양을 떨며 할머니 용녀에게 줄 백설공주 옷을 만들어 달라고 떼를 쓴다. 혜교와 소연은 황당해 하면서도 할머니 생일선물을 준비하는 미달이 귀엽다. 오중은 길을 가다가 사온 꽃을 용녀에게 주고 지나칠 정도로 칭찬받는다. 영규는 약수터에서 떠온 물을 용녀에게 주며 점수를 따려고 하지만 쳐다보지도 않는다. 영규는 용녀에게 선물할 흔들의자를 만들며 용녀가 좋아할 것을 상상하며 흐뭇해 한다. 하지만 오중이 용녀에게 흔들의자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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