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으로 상품 생산이 전문화, 분업화되면서 19세기 중반이 되면 자유 무역의 황금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미국과 독일 같은 국가들은 여전히 수입을 제한하고 관세장벽을 강화하면서 전 세계의 무역 기조는 불과 30년 만에 보호 무역으로 급반전된다. 하지만 보호 무역이 대공황을 더욱 악화시켰고 히틀러 등장의 배경이 됐다는 여론이 많아지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 무역과 세계화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필요했던 건 세계 무역 체계의 근간이었다. 자유 무역의 황금기부터 ‘가트(GATT)’ 체결까지 굴곡진 현대 무역 100년 史를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