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52 삽화
토지 - Season 1 Episode 9 9회
최참판댁에도 어느 덧 겨울이 지나고 화창한 봄이 온다. 귀녀가 부른 배를 부여 잡고 자신이 하는 짓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희망에 차있다. 쌍계사에서 지내고 있는 별당은 얼굴에 병색이 완연하고, 김환은 그런 별당을 들쳐 입고 화사한 매화꽃 속을 지나 어디론가 떠난다. 이용은 장터에서 월선이 예전에 장터에 다녀간 사실을 알고 그리고 월선이 울어서 눈이 퉁퉁 부어서 갔다는말을 듣고는 더 가슴이 아프다. 이용은 월선이 살았던 주막이 내려 앉은 것을 보고 가슴아파 집에서 밤새 이엉을 이어서 아침 일찍 주막으로 향하고 촘촘히 지붕을 덮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새끼로 꼭꼭 매어 준다. 칠성은 평산을 불러내서 귀녀의 얘기를 하면서 최치수의 애를 뱄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