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장에 황회장이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은 필연은 민우를 찾아 오라며 불같이 화를 낸다. 아버지를 찾아간 민우는 만보건설을 부도위기로 몰아 넣을 방안이 있다며 힘을 실어 달라고 부탁한다. 아버지를 죽이려 한 사람이 강모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정연은 충격을 받는다. 주거래은행에서 어음연장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들은 정연은 은행장이 만나 주지 않자 백파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만보건설을 인수한 민우는 득의에 찬 모습으로 취임사를 하고 이임사를 끝낸 정연은 망연자실한 채 강변을 거닐다 경옥을 만난다.경옥은 만보건설 회장 딸이었다는 사실을 빨리 잊고 사채업을 해 볼 생각이 없냐고 묻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