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케이(제1형사부)에서 담당하게 된 '세타가야 가사도우미 살인사건'은 배심원 재판으로 진행되게 됐다. 배심원 추첨 절차를 통해 6명의 배심원과 후보 배심원 2명이 뽑혔다. 사건의 피고인은 타카미 아즈사, 피해자는 키리시마 유카였다. 타카미는 키리시마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했는데 난간이 망가진 걸 알면서도 3층 발코니에서 키리시마를 밀어서 떨어뜨렸고, 추락 후에도 숨이 붙어 있던 키리사마를 구해주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