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울려 퍼지는 전화벨 소리. 엠마는 두려워하면서 수화기를 든다. 그것은 윌리엄 미네르바로부터의 연락이었다. 하지만, 그 음성은 녹음된 것이었고 일행은 미네르바가 말해준 사실을 곱씹는다. 아이들은 인간 세계로 가기 위해 미네르바가 준비한 셸터에서 생활기반을 다진 뒤 하우스로 돌아가 필과 동생들을 구출할 계획을 세운다. 한편, 농원 본부의 지하실에는 감금된 이자벨라가 있었다. 탈주자들을 모두 데리고 돌아오는 것을 조건으로 농원에서 해방해 주겠다는 제안을 들은 그녀는 결의에 찬 얼굴로 '반드시 데리고 오겠습니다'라고 답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