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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미륵이 알던 꼬맹이가 이제는 어엿한 숙녀가 되어 나타난다. 그런데 그 어렸던 꼬맹이한테 아이를 낳아달라고 했다는 미륵. 경악하는 가영과 산고. 거기다 한 술 더 떠 그 여자는 이제는 자신도 다 컸으니 미륵의 아이를 낳아줄 수 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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