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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지명을 마다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한 시게노 고로. 하지만 미국 야구는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천당과 지옥을 맛본 고로는 마이너에서부터 차근차근 실력을 키우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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