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쿠라마에는 출근하던 도중에 복통으로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간다. 하필이면 그날 쿄코의 패러리걸을 해주기로 했던 쿠라마에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쿄코는 아마노에게 패러리걸을 해달라고 하고 아마노는 마지못해 그러기로 한다. 한편 이번 의뢰인은 대학에서 권투를 하는 아들이 스파링을 하다가 크게 다쳐서 일본 대표 선발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됐고 대학 측이 안전 배려 의무를 위반한 것 아니냐며 과실 여부를 따지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아들이 연습 중에 사고가 일어나도 대학이나 상대 선수를 고소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간 서약서에 사인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