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탁은 천자의 귀비로 삼겠다던 초선을 자신의 사택으로 데려가 버리고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여포는 끓어오르는 분을 참으며 뒤돌아선다. 초선을 빼앗긴 여포의 속마음을 알아챈 이유는 동탁에게 여포가 배신하지 못하도록 초선을 여포에게 넘길 것을 종용하지만 초선의 연기에 속아버린 동탁은 그 말을 무시해 버린다. 초선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한 여포는 백관들의 조회시간에 동탁의 사택으로 건너가 초선을 만나고, 이를 눈치 챈 동탁은 여포와 초선이 함께 있는 현장을 목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