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믈촌 촌장의 부름을 받은 현고(오광록)는 어린 수지니(심은경)와 함께 급한 걸음 으로 들어서고, 촌장은 제자들에게 마지막 말을 남긴다. 현무의 신물인 지팡이는 빛 을 내며 공중으로 떠오르고, 현고는 자신에게 온 지팡이를 보며 어리둥절해 한다. 고구려 국내성으로 떠나는 현고와 수지니. 지팡이를 이리저리 만져보던 수지니는 현 고에게 신물이 어떻게 거믈촌에 있는지 사연을 들려달라고 한다. 현고는 아주 옛날 에 호랑이를 섬기던 부족인 호족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