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도는 일제시 가족이 중국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하다 죽은 한국인의 아들이다. 일도는 돈에 팔려간 누이동생을 찾아 하북성 태원시에 나타난다. 당시 중국은 각지에 군벌들이 할거 일본조와 내통하고 있었으나 중앙 정부의 경제적 파탄을 노린 음모를 꾸미고 있던 한군벌의 막후인물인 하진중이 주관한 무술대회에 출전, 두각을 나타냄으로 이들에게 쫓기는 몸이 되나 남의사 요원이며 망명 백인계 러시아인의 딸인 라사의 도움과 설득으로 하진중 일당의 음모를 분쇄하고 누이를 찾아 다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