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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연인이 모진 풍랑을 만났다. 뜻밖의 사건으로 위태로워진 관계. 예전으로 돌아갈 방법이 있다면, 아니 그저 함께할 방법만이라도 있다면, 당신은 그 묘약을 마다하겠는가. 혹여 그 대가가 삶이라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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