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수이자 작곡가인 로돌프 마티유는 어느 날 자신의 아들 앙드레와 함께 피아노를 치던 중 믿지 못할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어린아이에 불과한 앙드레가 마치 장난감을 갖고 놀듯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건반으로 화음을 만들어 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앙드레는 여섯 살 무렵부터 런던, 파리, 뉴욕 등 세계 각국을 돌며 공연을 펼쳐 ‘리틀 모차르트'로 불리며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앙드레의 공연을 본 사람들은 그에게 '천부적인 피아니스트'라는 칭찬만을 늘어놓는 반면, 앙드레 자신은 피아니스트가 아닌 자신의 음악적 열정을 작곡으로 인정 받고 싶었다. 작곡가로서의 자신의 음악성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에 실망하며 고국으로 돌아온 앙드레는 매일 술에 파묻혀 지낸다. 이 무렵 앙드레의 상처를 치유해줄 사랑이 찾아오지만, 음악에만 열중하기를 원했던 가족들은 이마저도 인정하지 않는다. 앙드레는 점점 세상과 담을 쌓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