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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첫날, 임권택 감독은 김훈의 소설을 각색한 102번째 영화 [화장]의 촬영을 시작한다. 이 영화는 그 촬영의 현장에 처음부터 끝까지 머물면서 대가의 연출 비밀을 지켜본다. 영화 촬영이 시작되기까지의 기다림을 다룬 [녹차의 중력]과 짝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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