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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종영되었던 어느 텔레비전 시트콤 배우 파비앵은 술에 절어 살며 더 이상 자신의 과거 행적을 기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어떤 일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 그는 우연히 마주친 눈물 많은 젊은 군인 요니와 함께 차를 훔쳐 훌쩍 떠나게 된다. 이들의 여정은 꿈처럼 아름다운 기억들과 수치스러운 순간들로 뒤엉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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