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는 경찰인 남편의 폭력을 피해 두 아이들과 함께 뉴욕으로 도망친다. 돈이 떨어지고 승용차를 견인당한 클라라는 추적하는 남편때문에 신분을 속이고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클라라는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식당과 상점에서 도둑질을 하고 날마다 잠을 잘 곳을 찾는다. 클라라는 어느 교회에 찾아가 하룻밤 숙박을 부탁하는데, 거기서 퇴근후 자원봉사활동 삼아 집단상담치료를 하고 있는 응급실간호사 앨리스의 도움을 받아 하룻밤을 보낸다. 신분을 속이고 있는 클라라는 "도와주겠다"는 앨리스를 떠나 또 다시 아이들과 거리를 헤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