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 송위(주윤발 분)는 연주회 도중 이천년전의 아름다운 연인이 나타나는 기이한 환각에 사로잡혀 쓰러진다. 송위가 8년 동안 동거했던 아리의 할머니는 송위가 이천년전의 인물이며 그의 아내가 아직도 어딘가 살아있다고 한다. 마침 진시왕의 왕릉에서 발굴된 토우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송위는 그곳에서 장예화를 만나고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를 알아본다. 이천년의 경이 있음에고 불구하고 사랑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가는 두사람을 본 아리는 "이천년이거나 8년이거나 사랑은 역시 사랑"이라며 숨을 거둔다. 아리의 죽음이 두사람에게 행복한 내일의 문을 활짝 열어 줄 것을 기대했으나 예화는 이천년전에 그랬듯 한쌍의 아름다운 혼으로 존재하기를 원하면서 떠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