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담당 유 반장은 어느날 마약 밀매 현장을 덮치지만 주범은 도망가고, 애꿎은 동료의 애인만 피살된다. 게다가 현장검거한 마약 밀매 요원은 경찰청 상관 화 경관의 조카였다. 이리저리 뒤틀리기만 하는 주변상황 때문에 괴로워하는 유반장에게 그의 애인은 자신의 임신소식을 알린다. 그 아이가 유반장이 아닌 전애인의 아이라는 충격적인 고백과 함께. 다른 사람의 아이를 가졌다는 죄책감에 그녀는 유반장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집요하게 마약밀매범을 추격하던 유반장은 밀매단 주범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심한 총상을 입는다. 다친 몸을 이끌고서도 벅찬 추격을 강행하는 유반장을 보고, 그의 애인은 유반장의 곁에 남기로 마음을 돌리고, 유반장을 극진히 간호한다. 이에, 밀매단 두목은 그녀를 미끼로 유반장을 유인하기 위해 그녀를 납치한다. 유반장은 그의 연인과 그를 위해 준비된 함정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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