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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는 직장을 구하기 위해 애인과 함께 도시로 떠난다. 그런데 의문의 남자들이 카스트로의 행방을 쫓는다. 거기다 카스트로와 거의 헤어지다시피 한 아내까지 그를 뒤쫓기 시작한다. 카스트로는 자신을 뒤쫓는 자들을 피해 도시의 거리를 달리고 또 달린다. 작가 새뮤얼 베케트의 1938년작 『머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도심 추격전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신선한 혼돈에 빠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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